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영 기자

구제역, 보름 만에 경북에서 경남까지 확산…방역 초비상

구제역, 보름 만에 경북에서 경남까지 확산…방역 초비상
입력 2014-08-07 20:57 | 수정 2014-08-07 21:20
재생목록
    ◀ 앵커 ▶

    경북 의성과 고령에 이어 경남 합천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첫 발생 보름만에 경상남도로 넘어가면서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 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합천의 돼지 농장.

    돼지 1천 3백여 마리 가운데 구제역 증상을 보인 121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정밀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고 농장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합천과 창녕에 이같은 통제초소 8곳과 거점 소독시설 42곳이 설치돼 일반 차량은 아예 통제하고 축산 차량은 일일이 소독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고령의 농장에서 27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 동안 이 농장을 드나든 축산관련 차량들이 주변의 다른 2백여개 농장에도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강해룡/경상남도 농정국장 ▶
    "축산사료라든지, 분뇨(수거)라든지, 약품투입이라든지 그 차량들이 방문한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혈청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농장 주변 500미터 이내의 돼지 3천여 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3킬로미터 이내 소 3천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보름 만에 경북에서 경남으로 번지면서 축산 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