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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인체 전기 생산 실험 성공…영구발전 시대 열린다

전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4-08-07 20:57 최종수정 2014-08-07 21:13
◀ 앵커 ▶

방전된 휴대전화를 우리 몸으로 자체 충전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보입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인체에서 전기를 얻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부전증 환자 안영숙 씨는 심장이 멎는 것에 대비해 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장박동기는 배터리가 닳기 때문에 5년마다 몸을 다시 열고 교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 안영숙/심부전 환자 ▶
"새로 하려고 하면 그래도 걱정되지. 힘 안들까 걱정은 돼요. 사실."

그런데 최근 배터리 없이 심장박동기를 움직이는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전기를 만드는 '압력 발전막'을, 평생 요동치는 몸 안의 심장이나 횡경막 같은 데 얇게 붙여 배터리를 대신하는 겁니다.

쥐 실험 결과 0.22mA의 전류를 생산해 심장 박동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게 확인됐습니다.

◀ 이건재 교수/KAIST ▶
"자가발전 소자는 심장박동기, 또는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팔꿈치나 무릎처럼 움직임이 큰 곳에 붙이면, 휴대폰을 충전할 정도의 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몸의 체온만으로 전기를 만드는 연구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피부와 공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열발전막'을 옷에 붙여 입으면 개당 40mW의 전기로 휴대 전자기기들을 쓸 수 있습니다.

학계에선 이르면 3년 뒤쯤 내 몸에서 전기를 만들어 쓰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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