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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해외에서 뚫는다…성장 빠른 '동남아' 인기

청년 취업난, 해외에서 뚫는다…성장 빠른 '동남아' 인기
입력 2014-08-07 20:57 | 수정 2014-08-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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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젊은이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데 극심한 취업난의 탈출구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나라 기자가 베트남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새벽 운동을 하며 하루를 여는 2,30대 젊은이들.

    현지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한 언어 수업을 받습니다.

    베트남어 문장을 통째로 외우기.

    불과 몇 달 만에 현지인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된 학습입니다.

    다섯 달째 수업을 듣고 있는 31살 유병선 씨.

    화려한 경력을 중시하는 한국의 현실에 실망해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는데, 몇 달 뒤면 이곳에서 가구 회사에 취직할 예정입니다.

    ◀ 유병선/베트남 취업 준비생 ▶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는 걸 느꼈고요. 무슨 뜻이 나면, 제가 가진 자본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취업난을 피해 해외로 진출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지난 5년간 만 3천여 명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해외로 나갔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로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 취업 사관학교의 경우 매년 지원자가 증가해 올해는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성강민/대우세계경영연구회 팀장 ▶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에 나와 고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내서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은 이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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