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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찬년 기자

제주도 어류는 독도까지 북상, 제주도에는 아열대 어류 정착

제주도 어류는 독도까지 북상, 제주도에는 아열대 어류 정착
입력 2014-08-07 20:57 | 수정 2014-08-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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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후변화로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한반도 근해의 어류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자리돔 같은 제주도의 대표어종들이 독도까지 올라갔고 제주도에는 아열대 어류들이 새로 정착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면서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는 독도에 제주 특산 자리돔과 놀래기가 군무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에서 지난 2천10년 처음으로 발견된 자리돔은 4년만에 개체수가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재봉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최근 들어서 제주에서 주로 서식 하고 있던 자리돔이나 놀래기 같은 아열 대종들이 많이 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로 가봤습니다.

    자망과 통발 그물을 건져올려보니 전체 19종 60마리 가운데 범돔과 쏠종개, 아홉동가리 등 아열대 어류가 전체의 1/3이나 됩니다.

    ◀ 백성주 ▶
    "옛날이랑 좀 달라서 이름 모르는 고기도 많이 잡힙니다. 열대어."

    필리핀이나 대만 등에 서식하는 아열대 어종가운데 거북복 가시복 청줄돔등은 제주연안에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해 1년동안 제주도내 마을어장 5곳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도 발견된 95종 가운데 51%인 48종이 아열대성이었습니다.

    아열대 어류가 북상하는 가운데 특정 어종의 지역 구분마저 모호해지면서 우리바다의 생태환경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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