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동애 특파원

日 징병제 부활?…저조한 자위대 지원율에 징병제 논란 확산

日 징병제 부활?…저조한 자위대 지원율에 징병제 논란 확산
입력 2014-08-17 20:43 | 수정 2014-08-17 21:22
재생목록
    ◀ 앵커 ▶

    군대 내 가혹행위 문제로 모병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모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선 반대로 징병제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요즘 일본 TV에서 볼 수 있는 자위대 모집 광고입니다.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AKB 48의 멤버가 입대를 권유합니다.

    ◀ 시마자키 하루카/AKB 48멤버 ▶
    "끝없는 꿈이 펼쳐집니다.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해외 참전을 허용하는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각의에서 결정된 지난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자위대 모집이 대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자위대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건 그만큼 모집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힘들 것 같아서 가고 싶지 않습니다."

    급기야 징병제란 말이 등장했습니다.

    전쟁하는 자위대가 되면 지원율이 뚝 떨어져, 징병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을 도화선으로 여론이 끓고 있습니다.

    ◀ 나이토 이사오 대표/일본 평화위원회 ▶
    "전장에서 죽게 되고, 외국 군대와 싸워서 서로 죽이기 때문에 절대 허용해선 안 됩니다."

    집단 자위권 논란이 징병제로 불똥이 튀자 아베 총리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아베/일본 총리 ▶
    "위헌입니다. 징병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 일부 중진들은 위헌이 아니라며 불을 지피는 양상입니다.

    예민한 문제일수록 그렇듯이 실현 가능성과 관계없이 논쟁은 시작됐습니다.

    집단 자위권과 함께 맞물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