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재현 기자
남재현 기자
잇단 싱크홀, 예방 가능?…도심 속 싱크홀 '전조 증상' 있다
잇단 싱크홀, 예방 가능?…도심 속 싱크홀 '전조 증상' 있다
입력
2014-08-23 20:40
|
수정 2014-08-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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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전국에 싱크홀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멀쩡히 달리던 차가 빠질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데, 사람이 빠지기라도 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죠.
최근 들어서 급증하고 있는 도심 속의 싱크홀.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앗간 창고가 수십 미터 아래로 푹 꺼졌습니다.
지하 석회암층이 물에 녹아 거대한 공간이 생기면서 주저앉은 겁니다.
자연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싱크홀입니다.
하지만 최근 도심에서 나타나는 지반 침하나 함몰은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주로 지하철 공사 같은 대형 굴착공사를 했거나 상·하수도관이 묻혀 있는 도로 위에서 발생합니다.
◀ 장상규/서울 서초구 토목과장 ▶
"수도 공사 끝난 다음에 7월에 부분 보수를 했는데요. 그런 것도 영향이..."
원인은 주로 땅을 판 뒤 제대로 다지지 않은 데서 비롯됩니다.
◀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 교수 ▶
"조금씩 천천히 다져야지. 한꺼번에 다지면 위에만 다져지지. 석촌동이 이틀 만에 무너진 게 바로..."
그래서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지는 6월과 9월 사이 도심 속 싱크홀은 더 자주 발생합니다.
혹시 다른 곳보다 지면이 내려앉았거나 도로가 움푹 패고 균열이 가 있으면 땅 밑에 문제는 없는지 한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박삼규/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
"노후화된 하수관로라든지, 흙을 되메웠다든지, 그런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요. (일본) 도쿄시를 예를 들면 1년에 약 100건 정도 지반 함몰이 일어나는데."
때문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기보다 지반이 약한 도로 아래 시설물 점검만 제대로 해도 상당수 사고들을 미리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지금 전국에 싱크홀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멀쩡히 달리던 차가 빠질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데, 사람이 빠지기라도 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죠.
최근 들어서 급증하고 있는 도심 속의 싱크홀.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앗간 창고가 수십 미터 아래로 푹 꺼졌습니다.
지하 석회암층이 물에 녹아 거대한 공간이 생기면서 주저앉은 겁니다.
자연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싱크홀입니다.
하지만 최근 도심에서 나타나는 지반 침하나 함몰은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주로 지하철 공사 같은 대형 굴착공사를 했거나 상·하수도관이 묻혀 있는 도로 위에서 발생합니다.
◀ 장상규/서울 서초구 토목과장 ▶
"수도 공사 끝난 다음에 7월에 부분 보수를 했는데요. 그런 것도 영향이..."
원인은 주로 땅을 판 뒤 제대로 다지지 않은 데서 비롯됩니다.
◀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 교수 ▶
"조금씩 천천히 다져야지. 한꺼번에 다지면 위에만 다져지지. 석촌동이 이틀 만에 무너진 게 바로..."
그래서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지는 6월과 9월 사이 도심 속 싱크홀은 더 자주 발생합니다.
혹시 다른 곳보다 지면이 내려앉았거나 도로가 움푹 패고 균열이 가 있으면 땅 밑에 문제는 없는지 한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박삼규/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
"노후화된 하수관로라든지, 흙을 되메웠다든지, 그런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요. (일본) 도쿄시를 예를 들면 1년에 약 100건 정도 지반 함몰이 일어나는데."
때문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기보다 지반이 약한 도로 아래 시설물 점검만 제대로 해도 상당수 사고들을 미리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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