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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힘들어요"…'예술의 다리' 붕괴 위험에 대안 내놓았지만

"사랑이 힘들어요"…'예술의 다리' 붕괴 위험에 대안 내놓았지만
입력 2014-08-24 20:41 | 수정 2014-08-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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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물쇠로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들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파리 '예술의 다리'.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결국 자물쇠가 무게 때문에 다리 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했는데요.

    파리시가 고심 끝에 대안을 내놨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의 연인들이 몰려드는 파리 '예술의 다리'.

    자물쇠 무게 때문에 교각 붕괴위험까지 제기됐지만, 사랑의 맹세는 계속됐습니다.

    결국 지난 6월 난간 일부가 무너져, 관광객을 대피시키고 다리를 잠정폐쇄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파리시의 심각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 바네사 파네토/파리시 관계자 ▶
    "파리의 문화유산과 교각을 파괴하는 점을 떠나서라도 위험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관광대국의 체면상 자물쇠를 금지할 수는 없고, 고심 끝에 대안을 내놨습니다.

    "우리의 다리는 당신들의 사랑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이런 제목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자물쇠 대신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으로 사랑의 맹세를 대신하라고 설득하고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사진도 찍어 올리고 자물쇠도 여전히 겁니다.

    ◀ 호주관광객 ▶
    "사람들은 자물쇠를 걸고 미술관에 가려고 파리에 오는데요. 여기는 사랑의 도시잖아요!"

    사랑이 너무 위험하다며 사이버공간에 간직하자는 파리시의 하소연이, 사랑을 묶어놓고 싶어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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