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예지 기자

'불법 개조' 비비탄 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실제 총기 수준"

'불법 개조' 비비탄 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실제 총기 수준"
입력 2014-08-28 20:52 | 수정 2014-08-28 21:19
재생목록
    ◀ 앵커 ▶

    불법 개조한 비비탄총으로 서바이 벌게임을 즐겨온 인터넷 동호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말이 비비탄총이지 그 파괴력은 진짜 총기 못지않았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의 야산.

    진짜 총과 비슷하게 생긴 장난감 총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원들이 쓰는 일명 비비탄 총입니다.

    하지만 모두 불법 총기들로, 시중에서 파는 비비탄 총에서 위력을 제어하는 부품을 떼어내 파괴력을 높혔습니다.

    개조한 총에 쇠구슬을 넣어 직접 쏴보겠습니다. 차량 유리를 깰 정도로 위력이 강합니다.

    개조한 비비탄 총의 위력은 현행 단속 기준인 0.02 킬로그램의 최대 11배를 넘었습니다.

    ◀ 김대환 팀장/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
    "불법 개조한 모의 총포에 쇠구슬을 넣어 발사할 경우 인명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고…"

    경찰에 적발된 동호회원들은 모의 총포 기준이 외국에 비해 너무 엄격하다며,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김지욱/서바이벌 게임 동호회원 ▶
    "현수막 설치하고 게임 중임을 알리고, 시민들이 만약 근처에 인접하게 되면 게임중지를 외치고 차단 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개조한 모의 총기는 위험한 것은 물론 범죄에도 악용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전예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