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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돈 1군 사령관 전역조치…'만취상태로 시민들과 실랑이'

신현돈 1군 사령관 전역조치…'만취상태로 시민들과 실랑이'
입력 2014-09-02 20:18 | 수정 2014-09-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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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현돈 제1야전군 사령관이 오늘 전격적으로 전역 조치됐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했고, 거기다 술에 취해 민간인과 실랑이까지 벌였기 때문입니다.

    전재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현돈 육군 제1야전군 사령관이 지난 6월 근무지인 강원도를 떠나 청주에 있는 모교에서 안보강연을 마친 뒤, 동창 등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만취상태가 된 신 사령관은 부대로 복귀하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반시민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4성 계급장이 붙은 군복을 풀어헤친 채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수행원들이 시민들의 화장실 출입을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당시는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중이었고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던 때였습니다.

    군은 신 사령관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장성의 품위를 손상해 전역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해임이며 현역 대장의 이 같은 조치는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정감사를 준비하던 모 의원 측이 관련 질의를 한 뒤 국방부가 이 같은 사실을 알았고, 신 사령관은 뒤늦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신 사령관의 부적절한 행동을 군에 알렸지만, 육군은 2달 넘게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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