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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의 나라 태국, 태권도 열풍…인성교육 효과 만점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 태권도 열풍…인성교육 효과 만점
입력 2014-09-04 20:54 | 수정 2014-09-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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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94년 오늘,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죠.

    그래서 오늘이 바로 태권도의 날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의 태권도 요즘 해외에 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그 이유인즉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탁월하기 때문이랍니다.

    허무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저녁 시간 방콕, 태국 어린이들이 전통 무술 무에타이를 배우느라 땀을 흘립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각자 동작에만 열중하다 보니 자유분방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태!권!"

    비슷한 시각, 근처 태권도 도장엔 절도가 있습니다.

    "차렷! 경례! "

    20여 명 아이들이 줄을 맞춰 사범의 구령에 따라 품새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배우는 모습에 태권도는 태국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 초라위 캄파닛 ▶
    "예전에는 말 안 듣는 개구쟁이였는데 이젠 질서의식이 생겨서 줄도 설 줄도 알아요."

    더욱이 대련이나 기술보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와 스승을 공경하라고 가르치는 인성교육까지 접목시킨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 마유리 운칫 ▶
    "(애들이) 수련 중에 웃는 모습이 없잖아요. 웃어른을 공경하게 된 걸 보니 만족스럽더군요."

    태국에 태권도가 소개된 지 42년째,

    대표선수들은 최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연거푸 따내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경쟁상대가 될 만큼 성장했습니다.

    태권도 인구는 현재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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