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동혁 기자
전동혁 기자
전기차는 느리다? 속도의 한계 극복…'시속 225km' 전기스포츠카
전기차는 느리다? 속도의 한계 극복…'시속 225km' 전기스포츠카
입력
2014-09-09 20:50
|
수정 2014-09-09 21:43
재생목록
◀ 앵커 ▶
전기차는 매연과 소음도 없고 연료비 걱정도 적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이었는데요.
이 전기차의 속도가 레이싱 대회를 열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진화하는 전기차,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주용 차가 서킷을 질주합니다.
속도가 시속 200km를 넘어가는데도 지축을 흔들던 굉음이 사라졌습니다.
휘발유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로만 달리는 'FE머신', 즉 전기 레이싱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경주용 차와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소음.
F1 그랑프리 경주차 소음이 비행기 엔진 소리와 맞먹는 130데시벨인 반면 FE 전기차는 진공청소기 수준인 80데시벨입니다.
또 기존의 F1 차가 연비 1.7 킬로미터의 기름 먹는 하마인데다 매연까지 내뿜는 것과 달리, 친환경적입니다.
속도도 제법 빨라져 최고 시속 225킬로미터에 달하고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는 데 3초밖에 안 걸려 수십억 원짜리 슈퍼카보다 빠릅니다.
다만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50분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FE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는 운전자가 경기하다가 충전된 다른 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 김재호 사무국장/한국자동차경주협회 ▶
"같은 전력을 갖고 얼마나 빠르고 오래 쓸 수 있느냐 하는 극한 상황 속 실험을 통해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데 기술적 근간을 (마련할 수 있다)"
F1 대회가 엔진 자동차의 진화를 이끌고 있듯, FE 대회도 전기차 기술 개발의 기폭제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기차는 매연과 소음도 없고 연료비 걱정도 적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이었는데요.
이 전기차의 속도가 레이싱 대회를 열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진화하는 전기차,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주용 차가 서킷을 질주합니다.
속도가 시속 200km를 넘어가는데도 지축을 흔들던 굉음이 사라졌습니다.
휘발유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로만 달리는 'FE머신', 즉 전기 레이싱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경주용 차와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소음.
F1 그랑프리 경주차 소음이 비행기 엔진 소리와 맞먹는 130데시벨인 반면 FE 전기차는 진공청소기 수준인 80데시벨입니다.
또 기존의 F1 차가 연비 1.7 킬로미터의 기름 먹는 하마인데다 매연까지 내뿜는 것과 달리, 친환경적입니다.
속도도 제법 빨라져 최고 시속 225킬로미터에 달하고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는 데 3초밖에 안 걸려 수십억 원짜리 슈퍼카보다 빠릅니다.
다만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50분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FE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는 운전자가 경기하다가 충전된 다른 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 김재호 사무국장/한국자동차경주협회 ▶
"같은 전력을 갖고 얼마나 빠르고 오래 쓸 수 있느냐 하는 극한 상황 속 실험을 통해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데 기술적 근간을 (마련할 수 있다)"
F1 대회가 엔진 자동차의 진화를 이끌고 있듯, FE 대회도 전기차 기술 개발의 기폭제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