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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경계 허무는 예술과 만화…동화 삽화 같은 그림 인기

경계 허무는 예술과 만화…동화 삽화 같은 그림 인기
입력 2014-10-03 20:49 | 수정 2014-10-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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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미술계 예를 들어서 만화 같은 그림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선 예술 작품들, 조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 장혁 ▶
    "야~ 우리 개똥이 태어났으면 이렇게 생겼나 보네."

    드라마 속 유명 화가 장나라의 그림.

    실제 그림을 그렸던 건 바로 이 사람, 육심원 화가입니다.

    동그란 눈, 발갛게 상기된 볼, 한껏 올라간 입꼬리.

    '만화 같다'는 얘기가 나올 법하지만, 학부 때 전공인 동양화 기법을 가미해 완성된 작품들입니다.

    ◀ 육심원 화가 ▶
    "정말 활짝 웃는, 입이 귀에 걸리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고요. 그림에서도 재밌고, 보는 사람들도 재밌게 봐주시고…."

    이 그림들은 밖으로 나와,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예 대놓고, 만화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화가도 있습니다.

    예쁘게 그리는 게 유일한 목표, 똑같은 얼굴에, 옷과 머리 모양만 바꾸면서 인형 놀이하듯 그림을 그립니다.

    ◀ 마리킴 화가 ▶
    "소녀만 그려도 지겹지 않고요. 소녀들에게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그리는 게 재밌어요."

    해외 작가 중에도 동화 속 삽화 같은 단순한 그림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순수든 상업미술이든 보는 사람이 행복을 느낀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냐고, 예술 작품이 꼭 거창하고 어려워야 하는 거냐고 이 작가들은 우리에게 되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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