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재영 기자
조재영 기자
국립 한글박물관 개관…한글 가치 지키고 활용 가능성 모색
국립 한글박물관 개관…한글 가치 지키고 활용 가능성 모색
입력
2014-10-08 20:54
|
수정 2014-10-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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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그 우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한글학회가 간절하게 추진해 온 국립 한글 박물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내일 한글날을 앞두고 조재영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인류 문자 중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시기, 원리가 밝혀진 문자, 한글.
자음은 발성 기관을 본땄고 모음은 하늘, 땅, 사람 기호 3개로 표현합니다.
기획에서 완공까지 4년, 사업비 326억 원을 들인 한글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국 문자를 기리는 국립 박물관으로는 중국의 한자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입니다.
김만중의 딸이 영조에게 올린 상소문, 추사 김정희의 달필 편지.
정조가 즉위 후에도 직접 쓴 편지는 한글은 서민이나 썼다는 편견부터 깨뜨립니다.
◀ 김상태/한글박물과 전시운영과장 ▶
"정조가 어린 시절부터 왕이 되고 나서까지의 전체적인 필체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철수와 영이, 바둑이가 처음 등장한 교과서.
한글의 과거사를 훑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찾는 전시가 이어집니다.
현대 미술과 전통 유물이 함께 자리한 공간도 그 중 하나입니다.
◀ 문영호/한글박물관장 ▶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서 문자를 접목해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밝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돼 있지만 간송미술관에서 며칠 간 빌려온 것으로 다음 주부터는 복제품으로 대체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개관식을 가진 한글박물관은 내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뉴스 조재영입니다.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그 우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한글학회가 간절하게 추진해 온 국립 한글 박물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내일 한글날을 앞두고 조재영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인류 문자 중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시기, 원리가 밝혀진 문자, 한글.
자음은 발성 기관을 본땄고 모음은 하늘, 땅, 사람 기호 3개로 표현합니다.
기획에서 완공까지 4년, 사업비 326억 원을 들인 한글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국 문자를 기리는 국립 박물관으로는 중국의 한자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입니다.
김만중의 딸이 영조에게 올린 상소문, 추사 김정희의 달필 편지.
정조가 즉위 후에도 직접 쓴 편지는 한글은 서민이나 썼다는 편견부터 깨뜨립니다.
◀ 김상태/한글박물과 전시운영과장 ▶
"정조가 어린 시절부터 왕이 되고 나서까지의 전체적인 필체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타자기, 철수와 영이, 바둑이가 처음 등장한 교과서.
한글의 과거사를 훑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찾는 전시가 이어집니다.
현대 미술과 전통 유물이 함께 자리한 공간도 그 중 하나입니다.
◀ 문영호/한글박물관장 ▶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서 문자를 접목해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밝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돼 있지만 간송미술관에서 며칠 간 빌려온 것으로 다음 주부터는 복제품으로 대체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개관식을 가진 한글박물관은 내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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