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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신 기자

내일 새벽 핼리혜성 '별똥별 쇼'…시간당 25개씩 쏟아진다

내일 새벽 핼리혜성 '별똥별 쇼'…시간당 25개씩 쏟아진다
입력 2014-10-21 20:52 | 수정 2014-10-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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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밤하늘에선 별똥별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8년 전 핼리혜성이 남긴 우주 부스러기들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는 건데, 별똥별이 시간당 2,30개씩 가장 많이 쏟아지는 때는 바로 비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는 내일(22일) 새벽이라고 합니다.

    이정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수요일, 브라질 밤하늘이 번쩍번쩍거렸습니다.

    번개가 아니라, 우주에서 떨어진 불덩이 유성.

    그중에서도 최근에 쏟아지는 오리온자리 유성우 때문인 걸로 추정됐습니다.

    매년 이맘때, 동남쪽 밤하늘 오리온자리 왼쪽 지점에선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가장 많이 떨어지는 극대기는 내일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

    시간당 25개, 10분에 4-5개의 별똥별이 밤하늘을 가릅니다.

    비구름이 걷히는 수도권에선 구름 사이로 극대기를 맞을 수 있고, 다른 지역도 11월 초까지는 날씨만 허락하면 볼 수 있습니다.

    ◀ 염범석/천체 촬영 전문가 ▶
    "(극대기엔)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10월 말까지는 달이 뜨지 않기 때문에 (관측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 유성우는 76년마다 태양계를 찾아오는 핼리혜성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 방문이 28년 전인데, 이때 남긴 부스러기 궤도를 지구가 매년 통과하면서 부딪치는 겁니다.

    대부분 작은 별똥별로 떨어지지만, 큰 건 불덩이처럼 타오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중순엔 사자자리 유성우가, 12월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예정돼 있어 쾌청한 늦가을 하늘을 수놓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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