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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日 공항서 입국 거부 당해…독도 때문?

가수 이승철, 日 공항서 입국 거부 당해…독도 때문?
입력 2014-11-10 20:20 | 수정 2014-11-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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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 이승철 씨가 일본 공항에서 갑자기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일본 측은 개인정보기때문에 못 밝힌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한 해명을 했는데요.

    이승철 씨측은 지난 광복절에 독도에서 노래를 발표해서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14일.

    이승철 씨는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통일 기원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습니다

    ◀ 이승철/당시 인터뷰 ▶
    "통일송 '그날에'를 오늘 이 독도에서 815 광복절날 발표하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 정도가 흐른 어제, 지인 초대로 도쿄 공항에 도착한 이씨는 일본 출입국사무소로부터 "입국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유를 묻자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게 이씨 측 증언입니다.

    동행한 이 씨의 부인까지 억류시킨 이유를 따져 묻자 공항 측은 24년 전 이 씨의 대마초 흡연을 거론했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대마초 사건 이후 15차례나 일본에 입국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며 "독도에서 노래를 발표한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철/가수 ▶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죠. 재입국 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제가 이번 기회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 나가야할 것 같아요."

    이 씨는 결국 4시간 만에 서울로 돌아와야했고 일본 외교부는 이에 대해 '입국을 거부한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개인 정보라 말해줄 수 없다'고 한국대사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지난 96년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 씨를 입국 거부했고 독도 횡단 수영에 동참한 배우 송일국 씨를 두고서는 외무성 차관이 "앞으로 일본에 오기 힘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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