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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中 첨단 무기…스텔스기 美에 공개 도전

베일 벗는 中 첨단 무기…스텔스기 美에 공개 도전
입력 2014-11-11 20:57 | 수정 2014-1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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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만나고 있을 때 중국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자국산 스텔스 전투기를 보란 듯이 공개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대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 송골매로 불리는 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31이 활주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이 술렁입니다.

    100여m 만에 하늘로 치솟은 뒤 급선회 기동을 펼치며 그동안 숨겨뒀던 기량을 뽐냅니다.

    우리나라가 도입 예정인 미국 스텔스기 F-35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쌍발 엔진에 동체와 날개가 1미터 남짓 깁니다.

    ◀ 진창웬/중국 방산업체 관계자 ▶
    "기동 성능을 보니 가슴을 뛰게 하고 미국과 일본을 앞지를 만합니다."

    공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수출용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 스텔스기 수출국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젠-31이 중동의 군수시장을 놓고 미국의 F-35와 대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두원룽/군사평론가 ▶
    "(미국 F35는) 비싸고 사치스러운 기종이죠. 중국의 젠-31은 각국이 살 수도 있고 살 능력도 있을 것입니다."

    동중국해 전역을 감시하는 공중 조기경보기 쿵징 2000과 쿵징 200도 잇따라 시범비행을 펼쳤습니다.

    또 2백 톤급 대형 수송기인 윈-20을 비롯해 훙-6 중거리 전폭기 등 18종의 현역 항공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이 에이펙 정상회의를 맞아 항공·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에어쇼에서 최첨단 공군 전력을 잇따라 공개하며 군사적 자신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주하이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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