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전화번호 노출 없이 연락 주고받는다…보안도 '아이디어'
전화번호 노출 없이 연락 주고받는다…보안도 '아이디어'
입력
2014-11-13 20:49
|
수정 2014-11-13 21:30
재생목록
◀ 앵커 ▶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를 받다 보면 어디 전화번호 남겨두기가 겁날 정도죠.
나의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필요한 연락은 주고받고, 또 다소 찜찜했던 스마트폰 결제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
여성의 차에서 알아낸 전화번호가 스토킹의 시작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널린 전화번호들은 100개당 1만 원에 스팸업자 손에 넘어갔습니다.
주차된 차에 남겨진 연락처, '010'이 아닌 낯선 '050'으로 시작됩니다.
진짜 번호 없이도 통화로 연결시켜 주는 임시번호, 이른바 '안심번호'인데 잠시 뒤엔 전혀 다른 번호로 바뀝니다.
◀ 한승아/변동 안심번호 이용자 ▶
"한 번 연락했던 사람이 계속 저한테 연락을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필요한 용무만 있을 때만 저한테 연락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매시 정각 60만 개 번호 가운데 무작위로 바뀌기 때문에 딱 그 시간 필요한 통화 외엔 연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 전진범 SK브로드밴드 매니저 ▶
"그 고정된 번호로 계속 지속해서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기 때문에, 바뀔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는 도중 알록달록한 그림 글자들이 뜹니다.
퍼즐 맞추듯 그림들을 끌어와 순서를 맞추는 게 암호입니다.
◀ 조현주/'그래픽 인증' 이용자 ▶
"사용하기 간편하고 이미지로 사용하다 보니까 남들이 알기 쉽지 않아서..."
일반 자판과 배열이 다른 데다 그림과 순서도 매번 뒤섞어 해킹 위험을 수천만 분의 1로 낮췄습니다.
패턴암호, 지문인식에 안심번호, 그림 퍼즐까지.
커지는 정보유출 우려에 맞서 보안도 갖가지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를 받다 보면 어디 전화번호 남겨두기가 겁날 정도죠.
나의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필요한 연락은 주고받고, 또 다소 찜찜했던 스마트폰 결제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
여성의 차에서 알아낸 전화번호가 스토킹의 시작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널린 전화번호들은 100개당 1만 원에 스팸업자 손에 넘어갔습니다.
주차된 차에 남겨진 연락처, '010'이 아닌 낯선 '050'으로 시작됩니다.
진짜 번호 없이도 통화로 연결시켜 주는 임시번호, 이른바 '안심번호'인데 잠시 뒤엔 전혀 다른 번호로 바뀝니다.
◀ 한승아/변동 안심번호 이용자 ▶
"한 번 연락했던 사람이 계속 저한테 연락을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필요한 용무만 있을 때만 저한테 연락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매시 정각 60만 개 번호 가운데 무작위로 바뀌기 때문에 딱 그 시간 필요한 통화 외엔 연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 전진범 SK브로드밴드 매니저 ▶
"그 고정된 번호로 계속 지속해서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기 때문에, 바뀔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는 도중 알록달록한 그림 글자들이 뜹니다.
퍼즐 맞추듯 그림들을 끌어와 순서를 맞추는 게 암호입니다.
◀ 조현주/'그래픽 인증' 이용자 ▶
"사용하기 간편하고 이미지로 사용하다 보니까 남들이 알기 쉽지 않아서..."
일반 자판과 배열이 다른 데다 그림과 순서도 매번 뒤섞어 해킹 위험을 수천만 분의 1로 낮췄습니다.
패턴암호, 지문인식에 안심번호, 그림 퍼즐까지.
커지는 정보유출 우려에 맞서 보안도 갖가지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