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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순표 특파원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이 25억 원에 낙찰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이 25억 원에 낙찰
입력 2014-11-17 20:35 | 수정 2014-11-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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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폴레옹의 모자가 경매에서 모자 경매가로는 역대 최고인 25억원에 낙찰됐는데 그 주인공이 국내기업 하림의 회장입니다.

    평소에도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정신을 강조해 왔다는데 파리 권순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유럽 정복의 야욕 속에 무수하게 이어지던 치열한 전투.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이각모자'는 나폴레옹의 상징이었습니다.

    전투현장에서 이 모자를 쓴 모습 때문에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습니다.

    ◀ 장피에르/오세나 경매인 ▶
    "나폴레옹의 이미지 그 자체죠. 완벽한 상징입니다. 나폴레옹은 (이 이미지로) 광고하고 마케팅했습니다."

    이 모자가 오늘 경매에 나와 188만 4천 유로, 우리 돈 25억 8천만 원 가량에 낙찰됐습니다.

    예상 가격 50만 유로보다 4배 가까이 뛴 금액입니다.

    한국의 기업가가 낙찰받았습니다.

    ◀ 문경민/하림그룹 홍보담당상무 ▶
    "'불가능이 없다'는 도전정신이 곧 기업가 정신이란 생각을 갖고 계시고, 이번에 기업가 정신을 새롭게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회장님께서 구매했습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수의사의 후손에게 모나코 왕실이 사들여 소장하던 물건입니다.

    나폴레옹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 개이고,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자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경매였습니다.

    경매과정에서 일본인 구매희망자와 경쟁이 불붙으면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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