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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경미 기자

제2롯데월드 주변만 주차 전쟁…주차장 비싼 요금 탓?

제2롯데월드 주변만 주차 전쟁…주차장 비싼 요금 탓?
입력 2014-11-17 20:35 | 수정 2014-11-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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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2롯데월드 쇼핑몰이 문을 연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일대 백화점과 공영주차장들이 몰려드는 차량으로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2롯데월드 주차장은 거의 비어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경미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 리포트 ▶

    제2 롯데월드 맞은편에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서있습니다.

    ◀ 운전자 ▶
    "지하 1층으로 갈 거면 안내를 하든가, 기다려야 하면 기다리라고 말을 하든가. 몇 번을 얘기해!"

    들어가도 차를 댈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 운전자 ▶
    "교통 정리도 안돼 있고,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저기(제2롯데월드)가 요금 자체가 비싸서 갈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근의 공영주차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서울시가 최근 주차요금을 3배 가까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주차장 역시 차로 꽉 차있습니다.

    반면 제2롯데월드 주차장은 상당히 한산합니다.

    2,700대 주차공간에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은 400~500대 정도.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는데다 시간당 주차요금이 6천 원, 3시간이 넘으면 50% 할증까지 붙습니다.

    ◀ 롯데그룹 관계자 ▶
    "고객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셔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오픈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태에서 저희 입으로 말씀 드리기가.."

    이렇다 보니 잠실 주변에는 불법 주정차도 부쩍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조건으로 교통량이 7% 이상 증가할 경우 주차장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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