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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모그 속 어린이 '돼지코' 방독면 인기…효과는?

中 스모그 속 어린이 '돼지코' 방독면 인기…효과는?
입력 2014-11-17 20:35 | 수정 2014-11-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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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에서 이색 마스크가 등장해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걸러준다는 일명 돼지코 마스크.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이징의 한 유치원, 야외 놀이에 한창인 아이들 코마다 노랗고 파란 돼지코를 닮은 장치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 아가미 원리로 5μm짜리 여과층 백 개를 압축해 만든 이 마스크는 초미세먼지의 99% 이상을 걸러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아이들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 유치원 어린이 ▶
    "이걸 쓰면 멋있고 편해요. 정말 재미있어요."

    일반 마스크의 열 배가 넘는 우리돈 4,5만 원에 팔리지만 상하이의 한 학교는 2백 개를 구입했고 베이징의 여러 학교에서 주문이 밀려듭니다.

    ◀ 천쉐 유치원 원장 ▶
    "이 마스크를 사용한 뒤로 야외수업이 늘어났고 아이랑 밖에서 놀 때도 안심되죠."

    중국은 APEC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장 가동이 재개되고 석탄 난방이 시작되면서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다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마스크가 패션의 일부가 된 지 오래지만 전문가들은 되도록 실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최선의 스모그 예방책이라고 강조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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