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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덕영 기자

국내 유명 카지노 수십억대 '환치기' 경찰에 적발

국내 유명 카지노 수십억대 '환치기' 경찰에 적발
입력 2014-11-17 20:53 | 수정 2014-11-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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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도의 일부 카지노 업체들이 해외 계좌를 두고 카지노 자금을 거래해 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또 카지노에서 벌여들인 매출액을 허위로 신고해서 세금을 빼돌린 카지노도 적발됐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 한 유명 카지노.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카지노는 이른바 환치기를 통해 중국인들의 카지노 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모집한 관광객들의 카지노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 계좌로 입금한 뒤, 한국에 입국하면 그 금액만큼 칩으로 줘 카지노를 하게 한 것입니다.

    카지노에서 생긴 수익은 카지노 업체와 중국인 관광객 모집 업체가 나눠 가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11년 9월부터 4개월 동안 중국에서 거래된 카지노 자금은 174억 원.

    ◀ 엄진우 팀장/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 ▶
    "에이전트들이 직접 전세기를 확보하고 국내로 밀반입해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의 또 다른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을 허위로 신고했다 적발됐습니다.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내지 않으려고 10억 원의 매출액을 절반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업체들의 전, 현직 대표 등 업체 관계자들과 중국인 관광객 모집 업체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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