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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DP 쇼크…역성장 충격에 아베 국회해산 수순

日 GDP 쇼크…역성장 충격에 아베 국회해산 수순
입력 2014-11-17 20:53 | 수정 2014-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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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아베 총리가 전격적으로 선언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일단 표면적인 명분은 경제가 나빠진 데 대해 국민적 신임을 묻겠다 하는 건데 사실은 장기집권을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입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아베 총리는 충격적인 3분 경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소비세 인상 이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설비 투자도 얼어붙으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1.6%까지 떨어졌습니다.

    2천 7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으로, 아베 노믹스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은 만 7천 아래로 폭락했습니다.

    ◀ 아마리/일본 경제상 ▶
    "아베노믹스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저는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지표를 받아든 아베 총리는 내일쯤 소비세 추가 인상 보류 결정을 내리고, 국민의 뜻을 묻기 위해 국회 해산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 아베/일본 총리 ▶
    "내년도 소비세를 올릴지 말지, 냉정하게 분석해서 판단할 것입니다."

    어제 끝난 오키나와 지방선거에서는 미군 기지를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돼, 아베 총리에게 타격을 안겼습니다.

    경제적, 정치적으로 위기 상황으로 보이지만,야당의 지지율이 워낙 낮아, 12월에 당장 선거를 하더라도 자민당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임기 만료를 2년 앞당겨 국회를 해산하는 승부수가 성공한다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2천 18년까지 장기 집권 체제를 굳히게 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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