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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사업 예산두고 여·야 신경전…막말 충돌까지

창조경제 사업 예산두고 여·야 신경전…막말 충돌까지
입력 2014-11-17 20:53 | 수정 2014-11-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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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야당이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예산이라고 주장하는 창조경제 예산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두 번째 회의.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 조성 예산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본 계획도 없는 사업이라며 55억 원 전액 삭감하려고 하자, 새누리당은 콘텐츠는 이미 확정돼 있고, 추진 절차만 남은 사업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한차례 신경전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이 기금안은 심의에 착수하면 기금사업을 용인하는 꼴이라며 예산안과 분리해 심의해야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새누리당 김태진 의원이 반발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책상을 내리치며 그만 하라고 하자,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이 이야기 도중에 왜 시비를 거느냐며, 욕설을 섞어 소리를 쳤습니다.

    '양아치'란 말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예의도 없이 뭐하는 짓이야' 이랬어요. 소리를 꽥 지르기에 나도 욕을 했지. '양아치야 조폭이야, 양아치야'"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
    "갑자기 무슨 욕설과 막말이 나오고 그야말로 반면교사,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 하는 것을 깨달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두 의원의 사과로 상황이 일단락된 가운데 예산 심사장 밖에선 부처예산이 깎일까 전전긍긍하는 해당 부처공무원들의 모습이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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