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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동혁 기자

인터스텔라 '제2의 지구' 실제로 있다…후보 행성 12개 발견

인터스텔라 '제2의 지구' 실제로 있다…후보 행성 12개 발견
입력 2014-11-29 20:34 | 수정 2014-11-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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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인터스텔라'가 이번 주말 8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환경이 파괴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새 거주지를 찾는다는 내용이죠.

    그런데 이렇게 생명체가 살 만한 '제2의 지구'를 찾는 연구가 실제로도 진행 중입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생명체가 살만한 곳을 찾아 우주 탐사를 떠날 수 있다면, 첫 번째 후보지는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백조자리의 '케플러 186' 별.

    이 별을 도는 다섯 번째 f 행성입니다.

    올해 발견됐는데, 크기와 중력이 지구의 1.1배로 가장 비슷하고 생명에 필요한 대기와 물이 있을 걸로 추정됩니다.

    이곳의 해는 태양보다 어둡지만 거리가 가까워 농사에 필요한 광합성도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 토마스 바클레이 박사/NASA ▶
    "생명이 살 수 있는 지구 같은 곳일 걸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 들를 곳은 2007년 발견된 '글리제 581' 별의 c와 d 행성입니다.

    2008년 c 행성에 지구 메시지를 보냈는데, 지적 생명체가 있다면 2048년쯤 답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낸 '제2의 지구' 후보는 12개 정도.

    하지만 존재만 확인했을 뿐 공기나 토양 같은 세부구조는 모릅니다.

    2017년 발사될 첨단 '테스 우주망원경'이 해답을 줄 걸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변용익 교수/연세대 천문우주학과 ▶
    "테스(우주망원경)는 카메라 렌즈보다 훨씬 정밀한 검출기를 갖고 올라갑니다. 행성 대기의 화학조성 등 자세한 연구가 가능합니다."

    제2의 지구 찾기 노력은 영화처럼 식민지 개척이 아니라 우주 기원과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입니다.

    영화 속 웜홀 여행은 아직까진 불가능한 상상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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