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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홍 기자

합법적 기업을 가장한 '3세대 조폭', 지하경제 장악

합법적 기업을 가장한 '3세대 조폭', 지하경제 장악
입력 2014-12-02 20:50 | 수정 2014-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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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요즘 조폭들, 힘만 쓰는 동네 건달이 더 이상 아니죠.

    ◀ 앵커 ▶

    주식시장을 만들 지하경제를 조종하고 또 인수합병을 통해 점점 기업화, 대형화가 돼가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 개설된 한 불법 선물거래 시장.

    대전의 폭력조직 유성온천파와 반도파가 운영하던 이 사이트에서만 1천2백여억 원대의 금융거래가 이뤄졌고, 이들은 2백억 원대의 불법이익을 챙겼습니다.

    목포의 폭력조직 오거리파는 사채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백억 원 가까운 회사돈을 횡령하다 적발됐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기업형 폭력조직을 집중단속한 결과 345명의 경제사범을 적발해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합법적 기업을 가장한 이른바 '3세대 조폭'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이어 가짜 주식시장이나 기업인수합병에도 나서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형성한 지하경제 규모가 모두 2조 원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9백억 원대의 범죄수익금을 환수조치 중입니다.

    또 1세대 조직폭력 때부터 있었던 집단 폭력에 대한 단속도 펴 범서방파 부두목 등 42명을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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