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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한석 기자

[단독] 국내 첫 돔구장 주인은?…서울시-넥센, 광고 운영권 놓고 갈등

[단독] 국내 첫 돔구장 주인은?…서울시-넥센, 광고 운영권 놓고 갈등
입력 2014-12-11 20:54 | 수정 2014-12-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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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최초의 돔 야구장이 서울 고척동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고척돔 입주를 고려했던 넥센이 서울시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전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김한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사가 한창인 고척 돔구장.

    돔의 형태가 갖춰지면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지붕 높이는 70m, 일본 도쿄돔보다 5m가 높습니다.

    골조 공사가 끝나고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 8월 개장을 앞둔 이 돔구장의 최대 화두는 역시 프로야구단의 활용 여부입니다.

    고척돔을 소유한 서울시는 프로야구단 유치 없이는 매년 20억 원의 적자를 감수해야 합니다.

    LG와 두산이 잠실구장을 떠나지 않을 방침이어서, 넥센이 유일한 대상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넥센은 광고 운영권을 놓고 3년 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넥센 조태룡 단장은 "서울시가 내년 1월 말까지 독자적인 광고운영권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홈구장 이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동구장의 광고운영권을 가진 넥센이 돔구장 이전으로 수십억 원의 광고수익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정희윤/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장 ▶
    "30년 동안 그 적자를 감수를 해야 돼요, 서울시는. 히어로즈는 그걸 유지하게 만들어주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떻게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스카이박스 설치 등 수차례의 설계변경으로 2천 4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고척 돔구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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