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허무호 특파원
허무호 특파원
돈만 있으면 마약·매춘도 마음껏…필리핀 호화판 교도소 논란
돈만 있으면 마약·매춘도 마음껏…필리핀 호화판 교도소 논란
입력
2014-12-16 20:52
|
수정 2014-12-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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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필리핀에 호텔보다 더 좋은 교도소가 있다는데 돈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호사스러운 교도소 풍경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대리석으로 마감된 방에선 현금다발이 쏟아지고 고가의 명품시계와 마약이 나옵니다.
방안엔 평면티비와 에어컨, 욕실엔 고급 욕조가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 공개된 필리핀의 한 교도소로, 마약 조직의 두목을 비롯한 부자 범법자들이 수감돼 있었습니다.
◀ 레일라 데 리마/필리핀 법무장관 ▶
"재소자들의 특권과 부유한 생활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출입도 자유롭습니다.
이들은 고급술을 마음껏 마시고 내키면 스트립 댄서나 매춘부도 불러들이는데 이럴 때 쓰던 전용 무대도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교정 당국에 뇌물을 주고 교도소 안에 특별한 수감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 허버트 콜랑코/죄수 ▶
"이곳에 있는 모든 시설물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에게 부탁해서 기부받은 겁니다."
필리핀에서 범법자들과 공무원들의 유착관계는 뿌리깊은 문제입니다.
필리핀 경찰이 교도소를 조사하기 위해 특공대까지 앞세워야 단속이 가능할 정돕니다.
필리핀 법무부는 수감자들과 결탁한 공무원을 즉각 파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필리핀에 호텔보다 더 좋은 교도소가 있다는데 돈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호사스러운 교도소 풍경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대리석으로 마감된 방에선 현금다발이 쏟아지고 고가의 명품시계와 마약이 나옵니다.
방안엔 평면티비와 에어컨, 욕실엔 고급 욕조가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 공개된 필리핀의 한 교도소로, 마약 조직의 두목을 비롯한 부자 범법자들이 수감돼 있었습니다.
◀ 레일라 데 리마/필리핀 법무장관 ▶
"재소자들의 특권과 부유한 생활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출입도 자유롭습니다.
이들은 고급술을 마음껏 마시고 내키면 스트립 댄서나 매춘부도 불러들이는데 이럴 때 쓰던 전용 무대도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교정 당국에 뇌물을 주고 교도소 안에 특별한 수감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 허버트 콜랑코/죄수 ▶
"이곳에 있는 모든 시설물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에게 부탁해서 기부받은 겁니다."
필리핀에서 범법자들과 공무원들의 유착관계는 뿌리깊은 문제입니다.
필리핀 경찰이 교도소를 조사하기 위해 특공대까지 앞세워야 단속이 가능할 정돕니다.
필리핀 법무부는 수감자들과 결탁한 공무원을 즉각 파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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