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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의 결정적 계기는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

통진당 해산의 결정적 계기는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
입력 2014-12-19 20:35 | 수정 2014-12-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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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합진보당에 해산의 운명을 안겨준 인물은 결과적으로 이석기 전 의원이 됐습니다.

    그가 내란음모사건으로 기소된 것이 해산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겁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 이석기 전 의원 국회 사무실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이 전의원이 이른바 RO 조직의 수장이라고 밝히면서 작년 5월에 있었던 이 모임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 이석기 전 의원/지난 8월 29일 ▶
    "황당하다 한마디로... 국정원의 날조 조작사건으로 봅니다." (총기를 준비하라고 했다는데..) "더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일입니다."

    압수수색 일주일 만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까지 가결되면서 이 전의원은 구속수감됐습니다.

    ◀ 이석기/지난 9월 4일 ▶
    "진실을 믿고 있기 때문에 담담합니다. 결국 정의는 승리할거라 확신합니다."

    이석기 전 의원의 재판은 2심까지 진행됐는데 재판부는 "내란선동을 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내란음모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석기 전 의원이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해쳤고 가까운 장래에 내란범죄를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통합합진보당은 재판부의 판결에도 이석기 전의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나 제명조치를 취하지 않고 끝까지 옹호했습니다.

    정부는 이 전 의원과 모임 참가자들을 통진당의 핵심으로 보았고 결국 정당 해산 심판 청구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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