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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홍 기자

'소맥', '에너지 폭탄주' 등 섞어 마시는 술 문화, 폭음 부른다

'소맥', '에너지 폭탄주' 등 섞어 마시는 술 문화, 폭음 부른다
입력 2014-12-23 20:38 | 수정 2014-12-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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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는 이른바 에너지폭탄주가 20대 사이에서 한창 유행하더니 이제 중장년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술 많이 마시고 빨리 취하는 쪽으로 자꾸만 변화하고 있는 우리 술문화.

    이 연말에 어떻게 술자리 하고 계신지 김재홍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홍대의 한 칵테일바.

    볼록한 잔 아랫부분에 고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채우고 그 위에 양주를 부어 연신 들이킵니다.

    잔을 바꿔도 어김없이 따르는 건 카페인 음료.

    다른 종류의 양주를 붓고 음료를 부은 뒤 다시 한잔을 마십니다.

    이런 잔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 최보람 ▶
    "쓴맛도 덜하고 달달해서 마시기가 편하니까 술자리 할 때 한두 잔씩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식약처가 우리 국민의 음주 행태를 조사한 결과 20대들의 전유물이었던 이런 '에너지 폭탄주'가 이제 4, 50대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에 카페인 성분을 섞어 마시면 각성 효과 때문에 자신이 취했는지 모른 채 계속 마시게 돼 과음의 원인이 됩니다.

    ◀ 김지훈 교수/고대구로병원 간센터 ▶
    "음주 자체도 심장 부담을 일으킵니다. 카페인이 같이 작용을 하게 되면 심장과 간에 같이 악영향을 미치겠죠."

    소주와 맥주를 섞는 기성세대의 '소맥' 문화는 반대로 20대 대학생들에 확산돼 역시 폭음 문화를 부추기고 있었습니다.

    ◀ 조재형 ▶
    "요즘에 폭탄주 많이 마시죠. 빨리 취하고 또 더 많이 마시기 위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남자는 소주 8잔, 여자는 5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비율도 크게 늘어 10명 중 8명은 그 이상을 마셔봤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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