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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죄는 스키니진·레깅스로 멋내다 하지정맥류 걸린다

꽉 죄는 스키니진·레깅스로 멋내다 하지정맥류 걸린다
입력 2014-12-25 20:50 | 수정 2014-12-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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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체를 꽉 조이는 스키니진이나 부츠.

    불편하지만 늘씬한 옷태 때문에 고집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걷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거리.

    거리를 지나는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다리를 꽉 감싸는 레깅스나 부츠를 신었습니다.

    ◀ 양정아/직장인 ▶
    "다리가 예뻐보이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저는 즐겨 입는 편입니다."

    다리도 간신히 들어갈 만한 스키니진, 압박 스타킹과 무릎까지 오는 긴 부츠는 이제 겨울철 여성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옷차림은 다리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간호사나 승무원들도 하지정맥류에 잘 걸리는 직종.

    다리가 꽉 조이거나 정맥에 오래 힘이 가해지면 판막이 망가지면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피가 다리에 고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붓는 정도지만 방치하면 보기 흉하게 정맥이 튀어 나오고 통증으로 걷기도 힘들게 됩니다.

    ◀ 이성호 교수/고대안암병원 ▶
    "복장이 너무 끼는 것, 이런 것들은 피하는 게 좋고요. 제일 좋은 것은 다리를 움직여서 운동을 하는 거예요."

    또 다리를 꼰 채로 앉거나 한 자세로 오래 서 있지 말고, 직업적으로 계속 서 있어야 한다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 다리를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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