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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성엽 기자

원전도면 유출사건, 내부자 협조 가능성…수사 확대

원전도면 유출사건, 내부자 협조 가능성…수사 확대
입력 2014-12-26 20:09 | 수정 2014-1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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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한수원 직원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이 발송됐다는 소식 전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악성코드에는 자료를 빼낼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합동수사본부는 또 다른 유출 경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나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합수단은 지난 9일 악성코드를 담은 다량의 이메일이 한국수력원자력 퇴직자 명의로 한수원 직원에게 발송된 이후 10일에서 12일 사이에도 6개의 이메일이 추가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합수단은 이들 이메일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컴퓨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공격형이라면서 내부정보를 빼내는 기능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정보유출은 12월 9일 이전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 관계자는 "한수원 시스템에 로그인된 기록을 보면 지난 9일 이전에도 상당한 해킹 흔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범인은 또 이메일 공격을 했던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모두 300회 이상 인터넷 IP를 숨기고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수원 측은 보안전문가를 불러 전체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 외부 전상망에서 침투해 내부 자료를 빼내간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해킹 외에 다른 경로로도 원전도면 같은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나성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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