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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수사, 국토부로 확대…조사내용 누설 조사관 구속

대한항공 수사, 국토부로 확대…조사내용 누설 조사관 구속
입력 2014-12-26 20:09 | 수정 2014-1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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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땅콩회항사건을 조사하던 국토교통부의 조사관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도에 넘을 정도로 대한항공 측에 조사내용을 누설했기 때문인데 또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지금 검찰의 수사는 국토교통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오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인 김모 조사관을 구속했습니다.

    '땅콩 회항'사건과 관련한 첫 번째 구속자입니다.

    ◀ 김 모 씨/국토부 조사관 ▶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연락을 하신 건가요?) "..."

    김 조사관은 국토부 조사 전 날인 7일부터 14일 사이, 대한항공 여모 상무와 30차례 정도 전화를 하고 10번 넘게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조사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조사관은 조사 내용을 그대로 읽어줬으며, 이 내용이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씨는 대한항공에서 15년 동안 근무했으며, 지난 2002년, 국토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 조사관은 국토부 조사 차원에서 연락을 주고 받았을 뿐이라며,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압수한 통신기록과 지워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조사관의 계좌로 대한항공 측의 돈이 건네졌는지도 조사중이며,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이 있는 다른 국토부 관계자들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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