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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구경근 기자

한·미·일 '북핵-미사일' 정보 공유…29일 군사정보 MOU 체결

한·미·일 '북핵-미사일' 정보 공유…29일 군사정보 MOU 체결
입력 2014-12-26 20:09 | 수정 2014-1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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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이렇게 세 나라가 북한에 대한 군사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일본과의 정보공유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없지 않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핵위협이 계속되자 지난 5월 한미일 국방장관이 합의한 뒤 나온 조치입니다.

    약정은 오는 29일에 체결되며, 정보는 미국을 중심으로 공유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파악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고 정보 공유를 승인한 것들만 미국이 상대국에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조기 경보기와 군사위성 등 세 나라의 다양한 정보수집 자산을 활용하면 대북 감시 능력 강화되고, 북한의 도발 의지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보다 긴밀하고 신속하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독도와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우경화하고 있는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일본과 직접 정보를 교환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무산된 이후 차선책을 재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안보 이익이 우선이라며 이번 약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정보만 해당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안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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