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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또 세일…이번엔 '박싱 데이'로 할인 행사 시작

세일, 또 세일…이번엔 '박싱 데이'로 할인 행사 시작
입력 2014-12-26 20:26 | 수정 2014-1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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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화점, 할인마트, 온라인몰까지 할인행사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죠.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끝나자마자 박싱데이라는 새로운 할인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크리스마스 세일이 끝나기 무섭게 시작된 백화점 할인 행사.

    이번엔 '박싱 위크'입니다.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열리는 연말 세일 행사, '박싱 데이'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지난 해 1~2개 점포에서만 열렸던 이 박싱 데이 행사는 올해 전국 13개 점포로 확대됐습니다.

    한 달여 간 네 차례 할인 행사로 백화점 매출은 1년 전보다 6% 이상 올랐습니다.

    직구 열풍으로 해외의 각종 할인행사에 소비자들이 친숙해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비슷한 이름으로 맞불작전에 들어간 겁니다.

    ◀ 도홍석 ▶
    "요즘엔 백화점 가면 (세일) 무조건 있는 것 같던데요. (좋은 점은) 아무래도 원래 가격보다 싸게 파는 거니까.."

    하지만 막상 가보면 실속이 없어 실망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 고은주 ▶
    "기대를 하게 했는데 와서 막상 보니 거기에 미치지 못했어요.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세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일 품목이 제한돼 있거나 큰 폭의 할인은 기초 생활 용품 정도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 이한나 ▶
    "남은 재고 물건들 파는 느낌이어서 괜히 필요없는 물건들까지 사게 되는 것 같고.."

    해외 직구 열풍에다 내수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유통업계들, 일시적인 고객 유치 행사를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 유통구조 혁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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