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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美 영화관 일제히 개봉…매진 행렬 이어져

'더 인터뷰' 美 영화관 일제히 개봉…매진 행렬 이어져
입력 2014-12-26 20:26 | 수정 2014-12-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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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커집단의 테러 위협으로 하마터면 개봉도 못하고 사라질 뻔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해 매진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한의 갖은 협박이 더할 나위 없는 홍보 효과가 돼준 셈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성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소니 해킹 사태를 몰고 온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가 성탄절을 맞아 미국 영화관 320여 곳에서 일제히 개봉됐습니다.

    개봉 취소와 번복으로 인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매진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관객들과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세스 로건/감독 겸 배우 ▶
    "고맙습니다. 이런 영화관과 당신들 같은 관객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관객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 에밀리아/관객 ▶
    "성탄절 영화로 제격입니다. 가장 미국적인 면을 보여줬습니다."

    ◀ 할 루드닉/관객 ▶
    "김정은 살해는 다소 긴장감 있지만, 영화는 대체로 멍청하게 웃길 뿐입니다."

    SNS상엔 영화를 봤다는 인증 샷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테러 등 우려했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니 계열사들과 영화 '더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를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등이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소니 해킹 때와는 다른 이름의 해커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때아닌 '표현의 자유' 논란까지 불러온 한편의 코미디 영화가 뜻밖의 유명세에 힘입어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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