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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올해는 더 독하다…기존 백신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독감, 올해는 더 독하다…기존 백신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입력 2014-12-26 20:52 | 수정 2014-1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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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독감 걸렸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독감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겨울 독감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종이라고 합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40도를 넘는 고열에 심한 몸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 도나 지아누지/리 메모리얼 병원 ▶
    "입원할 정도의 상태인 환자가 많았고, 심지어 중환자실가지 간 환자도 있었어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유행성 독감에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어린이 11명이 숨졌습니다.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으로 지난 10년간 독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에 유행한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올해는 변종 A형 바이러스가 돌고 있어, 백신 예방 효과가 40% 정도에 불과해, 미 보건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조 브레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
    "올해는 예년에 비해 독감 백신의 효과가 낮습니다."

    올 겨울 백신 대응이 늦어진 건 변종 A형 바이러스가 늦게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의 독감 바이러스 항목에 포함되지 못한 탓입니다.

    신약 개발에 최소 4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대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예방 접종을 했더라도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또, 기존 백신이 변종이 아닌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고,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에 그칠 가능성이 큰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는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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