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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경미 기자

파독광부·간호사 특별한 송년회…朴대통령 "조국이 큰 빚"

파독광부·간호사 특별한 송년회…朴대통령 "조국이 큰 빚"
입력 2014-12-26 20:52 | 수정 2014-12-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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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0년 전 가난한 조국을 위해서 이억만리 독일로 보내졌던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특별한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1960년대 우리청년들은 살아서 지상에서 다시보자는 인사말을 나누고 독일의 탄광 갱도를 내려갔고 여성들은 야간근무까지 자원하며 현지간호사보다 두배나 일했습니다.

    지금은 백발이 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첫 비행기에 오른 지 51주년을 기념하는 감사 송년회가 마련됐습니다.

    ◀ 김길웅/파독 광부 ▶
    "힘들었지만 그 당시에 대한민국 사정은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알거고... "

    ◀ 박혜순/파독 간호사 ▶
    "저희들이 국가를 위해서 많은걸 보답을 못할지언정 주춧돌은 된거 아닙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대독 ▶
    "(여러분의) 땀과 눈물은 희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난 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는 모두 1만 9천여명. 갱도와 병원에서 번돈 대부분을 고국으로 송금했습니다.

    또 이들의 월급을 담보로 독일에서 빌린 1억 4천만 마르크의 차관은 우리가 국민소득 64달러의 가난한 나라에서 오늘날의 산업국가로 일어서는데 필요한 종잣돈이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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