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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 변천사를 통해 알아보는 시대의 메시지

공익광고 변천사를 통해 알아보는 시대의 메시지
입력 2014-12-27 20:14 | 수정 2014-1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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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TV광고 중에는 공익광고가 있죠.

    이 공익광고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라고들 하는데요.

    역대 대표적인 공익광고들을 보여드릴 텐데 과거를 한번 회상해 보실까요.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주변에 서식하는 쥐는 연간 180만 석의 양곡을 축내고 있으며.."

    '쥐 잡는 날'까지 정해줬던 60~70년대 공익 광고는, 무엇보다 계몽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인구 증가율로는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서 거의 폭발적인 것입니다."

    "네, 하나로 약속했습니다."
    "하기야 우리 때 너무 많이 낳았어."

    저출산 시대인 요즘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광고도 많습니다.

    IMF 외환 위기가 닥쳤을 때는 다시 한 번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보자고 외쳤고

    월드컵을 앞두고는 시민 의식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넷 시대를 맞은 2000년대엔 악성 댓글에 대한 경고가 등장했고, 가장 최근의 화두는 이웃과의 소통, 즉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공동주택 생활통에는 소통이 약입니다."

    국제 사회의 공익 광고 역시 지구촌의 폭력과 난민 문제를 다루면서, 주위를 돌아보자고 호소합니다.

    ◀ 김채하 큐레이터 ▶
    "우리 관심사가 이렇게 변해왔구나 하는 역사성과, 같이 공유하고 얘기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는.."

    표어와 포스터의 시대를 거쳐 이제는 영상과 설치 미술까지 아우르는 공익 광고의 세계.

    동시대의 가장 절실한 문제들을 다루는, 말 그대로, 그 시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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