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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근로자 사망, 질소밸브 누출 추정…공사 전면 중단

신고리 원전 근로자 사망, 질소밸브 누출 추정…공사 전면 중단
입력 2014-12-27 20:15 | 수정 2014-12-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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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스누출로 3명이 숨진 울산 신고리 원전 3호기에 대해 긴급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진행 중이던 공사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근로자 3명이 숨진 신고리 원전 3호기.

    출입문을 굳게 잠근 채 소방과 국과수 등이 참여한 합동조사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보조건물의 밸브에서 비눗방울 검사를 한 결과 질소 밸브에서 방울이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순찰을 돌던 협력업체 2명이 쓰러진 뒤 다른 직원이 구조하려 했지만 밀폐된 밸브룸에 질소가스가 누출돼 3명 다 의식을 잃은 겁니다.

    사고 직후 밸브룸 안의 산소 농도는 14%, 사람이 질식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테스트나 이런 것들이 부분부분 진행되고 하니까, 질소 이런 것들도 주입이 돼 있는 상태였던 거죠."

    한수원 측은 발전소에 핵연료가 주입되지 않아 가동도 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신고리 3·4호기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전 공정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명령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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