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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화 '인터뷰' 불법다운 급속 확산…北 단속 강화

中, 영화 '인터뷰' 불법다운 급속 확산…北 단속 강화
입력 2014-12-27 20:15 | 수정 2014-1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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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북한이 어떻게든 개봉을 막아보려했던 영화 '인터뷰'가 북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웃 중국에서 이 영화 불법 다운로드가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한 영화 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공개된 영화 '인터뷰'입니다.

    중국어 자막까지 달아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지 이틀 동안 재생횟수가 50만을 넘었습니다.

    다른 사이트까지 포함하면 이미 중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이 영화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가 중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자 오늘 해당 사이트에서 '인터뷰'는 삭제됐습니다.

    중국 정부도 영화가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영화 '인터뷰'와 관련된 논쟁이 있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이 냉정과 절제를 지켜주길 바랍니다."

    영화 인터뷰는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에만 11억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습니다.

    영화가 북한으로 반입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미 중국에서 불법 다운로드된 것이 많아 인터넷을 통제한다 하더라도 북한과 중국을 왕래하는 사람들을 통해 반입되는 것까지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북한은 영화 인터뷰가 북한으로 유입,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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