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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해서 '불타는 얼음'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채취 성공

日, 동해서 '불타는 얼음'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채취 성공
입력 2014-12-28 20:41 | 수정 2014-12-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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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이 있습니다.

    메탄하이드레이트라는 건데요.

    바닷속에 있는 이 에너지 자원을 일본이 동해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다에서 건져 올린 얼음 같은 하얀 덩어리에 불을 붙이자, 불꽃을 내며 타오릅니다.

    메탄과 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이 결정체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천연가스를 품고 있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립니다.

    일본은 태평양에 이어 동해 쪽 가까운 바다 3곳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을 채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마쓰모토/메이지 대학 특임교수 ▶
    "하이드레이트를 자원으로 삼기 위한 확실한 진전이라고 봅니다."

    밑바닥에서 메탄가스를 내뿜는 장면이 확인돼, 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은 동해에서만 700곳이 넘습니다.

    우리도 독도 근처 바다에 수십 년간 천연가스로 쓸 수 있는 6억 톤의 하이드레이트가 묻혀있지만, 시추비용이 많이 들어 본격 개발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하이드레이트는 바다 밑바닥까지 파이프를 연결해 건져 올리는데, 일본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바다인데다 불과 50미터 깊이에도 매장돼 있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자급률 6%에 머물고 있는 일본이 차세대 에너지 확보에 공을 들이면서 새로운 자원대국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도쿄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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