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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 없다" 위축된 소비심리…해결책은 '일자리'

"쓸 돈 없다" 위축된 소비심리…해결책은 '일자리'
입력 2014-12-29 20:14 | 수정 2014-12-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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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계 수치와 체감 경기가 상당히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백승우 기자, 통계상으로는 좋은데 가계 사정은 그렇지 않다는거죠?

    ◀ 기자 ▶

    중산층 소득을 살펴봤더니 1990년 월 82만 원에서 지난해 384만 원으로 4배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형편은 더 나빠졌습니다.

    번 돈 가운데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오히려 3%포인트 쪼그라들었습니다.

    세금과 연금 내고, 빚 갚느라 허덕이는 겁니다.

    교육비도 해마다 8%씩 늘고 전셋집 장만하는 데도 3배 넘게 걸려 생활비 부담에 치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가계 소득을 늘려야할텐데요. 묘수가 없는 건가요?

    ◀ 기자 ▶

    정부의 고민도 거기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임금과 배당을 늘리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면 기업의 세금을 깎아주는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관건이라고 본 겁니다.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써야 합니다.

    울산의 높은 가구 소득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풍부한 일자리가 있습니다.

    노동, 교육, 공공부문 개혁이나 규제 철폐도 결국 고용 확대와 맥이 닿아 있습니다.

    ◀ 김성훈 연구위원/한국경제연구원 ▶
    "양질의 일자리는 국가 경제의 처음과 끝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있을 때 가계는 소비할 수 있고, 그리고 안정적인 소비가 있을 때 기업들은 투자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일자리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회복해야 내년 우리 경제가 기지개를 켤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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