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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재윤 기자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8천 달러'…체감 소득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8천 달러'…체감 소득은?
입력 2014-12-29 20:14 | 수정 2014-12-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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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국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한다는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나라 전체로 봤을 때는 분명히 재산 규모가 커졌는데 왜 국민 개개인의 살림살이는 팍팍한 걸까.

    그 이유를 정재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2009년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1인당 국민소득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2만 8천 달러, 내년에는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라 전체의 국부도 1경 770조 원.

    우리나라 GDP의 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상으로는 거의 선진국 수준,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살림살이는 그렇지 못합니다.

    ◀ 조창훈/서울 구로1동 ▶
    "월급은 그렇게 오르지도 않았고 가계는 힘들고 팍팍해서 올해는 힘들었던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수치와 체감경기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1995년에서 2012년까지 기업들의 자산은 4.3배나 커졌지만 가계의 자산은 3.5배 성장에 그쳤습니다.

    부가 그만큼 기업으로 몰렸다는 얘기입니다.

    부의 축적률도 2006년부터는 증가세가 꺾이는데, 이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됐기 때문입니다.

    가계 자산의 큰 축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돈을 벌어도 오히려 자산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계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돼 있는데 부동산 가격이 정체되면서 가계 몫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습니다."

    경제 성장의 과실은 기업으로만 쏠리고, 가계 소득은 늘지 않으면서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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