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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한반도 덮친 중국발 미세먼지…올 겨울 '최악' 내일까지 영향

한반도 덮친 중국발 미세먼지…올 겨울 '최악' 내일까지 영향
입력 2014-12-29 20:14 | 수정 2014-12-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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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늘 우리나라를 덮쳤습니다.

    ◀ 앵커 ▶

    올겨울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인데 내일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이 온통 희뿌연 미세먼지에 휩싸였습니다.

    고층 빌딩은 꼭대기만 희미하게 보이고, 한강다리도 먼지에 푹 잠겨 교각만 눈에 들어옵니다.

    ◀ 홍정민 ▶
    "하나도 안 보이고 지금 목이 계속 칼칼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서 착용했어요."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저녁 7시 18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또 미세먼지보다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도 급증해 서울에선 올겨울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서울 시청 앞 야외 스케이트장도 저녁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 오선호/스케이트장 직원 ▶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해 19시부터 운영 중지하게 됐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와 충남도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50을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이었고, 그 밖의 지역 역시 평소보다 3-4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한반도의 위성 사진을 보면, 중국에서부터 퍼진 잿빛 스모그가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습니다.

    맑은 날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 유정아 예보관/국립환경과학원 ▶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바람이 약한 상태에서 계속 쌓임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은 내일도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물겠고, 모레 오전쯤부터 점차 해소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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