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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피의자 정형근 서울서 검거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피의자 정형근 서울서 검거
입력 2014-12-29 20:35 | 수정 2014-12-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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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조금 전 서울 을지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정형근은 혼자였고 또 수배전단의 옷차림 그대로였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정형근이 오늘 저녁 7시10분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형근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로 압송 중입니다.

    체포 당시, 정형근은 서울 을지로 5가를 혼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 오후 정씨의 구체적인 동향이 포착돼 정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체포 당시 정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수배전단에 나와 있는 옷차림과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송 후 정씨를 상대로 71살 전 모 할머니의 살해한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씨는 지난 21일, 피해자 전씨가 실종된 뒤 종적을 감추고 달아났으며, 전씨는 인천의 한 골목가에서 여행 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찍힌 CCTV와 범행 현장에서 나온 DNA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정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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