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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조명'의 경제…도심 곳곳 화려한 조명, 경제 효과도 '반짝'

'조명'의 경제…도심 곳곳 화려한 조명, 경제 효과도 '반짝'
입력 2014-12-29 20:51 | 수정 2014-12-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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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거리마다 화려한 조명 장식된 건물들 덕에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하죠.

    이런 경관장식이 사람들 눈길만 모으는 게 아니라 돈도 끌어모은다고 합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깔리면 하나 둘 도심의 겨울밤을 밝혀주는 오색찬란한 불빛.

    연말을 나는 백화점과 상점, 기업들의 외벽을 밝히는 경관조명입니다.

    빛이 연출한 화려함에 매료돼 사람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양나래 ▶
    "백화점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연말 분위기도 많이 나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연말이면 거리를 수놓는 조명들이 그저 보기에만 좋은 건 아닙니다.

    이러한 화려함 뒤에는 경제적인 효과가 숨어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관조명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70%가 넘었습니다.

    아름다운 경관 조명은 라디오나 TV광고 보다도 기업 이미지를 살려주는 데다 건물의 임대료까지 올려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파리나, 뉴욕 같은 관광도시들은 경관 조명을 도시의 역점사업으로 삼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빌딩과 다리, 남산타워 등 경관조명을 늘려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빛을 다루는 솜씨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 정강화 교수/건국대 디자인학부 ▶
    "한국의 디지털 기술 이런 것들이 접목된 특별한 조명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싸고 다채로운 LED의 등장으로 훨씬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진 경관조명.

    기업과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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