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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특 아버지·조부모,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가수 이특 아버지·조부모,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입력 2014-01-07 08:12 | 수정 2014-0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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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슈퍼주니어 멤버인 가수 이특 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병든 노부모를 홀로 모시던 아버지가 생활을 비관해 부모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80대 노부부는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숨져있었고, 아들 예순 살 박 모 씨는 목을 맨 채 목숨을 끊은 뒤였습니다.

    ◀INT▶ 경비원
    "경찰차가 4~5대 오고, 구급차도 여섯대 오고, 시신 3구가 나갔다니까…"

    숨진 이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씨의 아버지와 조부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특 씨의 아버지는 수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병든 노부모를 홀로 모셔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특 아버지 지인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고, 특히 어머니가 중환자다 보니 꼼짝도 못하고 수발을 들면서 상당히 심신 적으로 지쳐 있던 상태입니다. 평소에도 우울증이 많이 왔었고…"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이특의 아버지 박 씨가 노부모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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