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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동엽 기자

부안 오리농장서 또 고병원성 AI 검출…철새 전파 가능성

부안 오리농장서 또 고병원성 AI 검출…철새 전파 가능성
입력 2014-01-21 07:57 | 수정 2014-01-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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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북 고창과 부안에 이어 또 다른 부안 오리농장에서도 앞선 2곳과 같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집단 폐사한 가창 오리떼가 AI 확산의 매개체였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AI 바이러스 의심신고가 접수된 부안 오리농장에도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안 오리농장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고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가창오리 역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한 철새의 사체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창·부안 농장 3곳에서 발병한 AI 바이러스가 모두 폐사한 가창오리떼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생철새와 농장 3곳의 바이러스 형이 일치하면서 가창오리떼가 AI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어제까지 이동중지 조치가 내려진 전북지역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이 곳곳에서 이뤘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 농가 외에도 오염지역인 반경 500미터 내의 농가나 교류가 잦아 역학 관계에 있는 농가 11곳의 오리와 닭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습니다.

    모두 14 농가 18만 2천 마리와 오리 알 백 96만 개가 함께 묻혔습니다.

    야생철새가 오리농장 AI의 오염원으로 밝혀질 경우 차단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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