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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현지 경찰과 짜고 관광객 갈취 일당 검거

필리핀서 현지 경찰과 짜고 관광객 갈취 일당 검거
입력 2014-01-29 07:57 | 수정 2014-0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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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혹시 '셋업사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흔히 동남아에서 현지경찰과 짜고 불법행위를 유도해 약점을 잡는 수법을 말하는 건데 필리핀에서 이런 짓을 벌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민성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필리핀 클락 지역의 한 호텔.

    로비를 서성이던 한 남성이 한 켠에 놓여진 골프 가방에 무엇인가 집어넣습니다.

    골프 가방의 주인인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출국을 위해 호텔을 나서자 현지 경찰이 폭발물 검사를 한다며 가방을 뒤졌고, 가방 안에선 실탄 네 발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돼 필리핀 파출소에 끌려갔고 결국 우리 돈 450만 원을 석방 조건으로 낸 뒤 풀려났습니다.

    ◀ 이 모 씨/피해자 ▶
    "필리핀 교도소에도 가야 되고 잡혀가면 필리핀에서 큰 범죄다...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8살 신모씨 등 3명이 필리핀에서 골프나 치자며 한국에서 피해자를 유인한 뒤 현지 경찰과 짜고 돈을 뜯어낸 겁니다.

    이른바 '셋업사건'으로 현지 경찰과 공모해 관광객들에게 마약이나 실탄 소지죄를 뒤집어씌우는 겁니다.

    ◀ 조중혁/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자기 짐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셔야 되고 만약에 이러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해를 당했을 때는 현지 대사관과 경찰 주재관의 도움을 받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경찰은 서씨 등 3명을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 경찰에 현지 비리 경찰관 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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