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용성 기자
조용성 기자
쉽게 빠지는 '외시경' 이용한 '전문 털이범' 검거
쉽게 빠지는 '외시경' 이용한 '전문 털이범' 검거
입력
2014-04-11 08:08
|
수정 2014-04-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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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파트 현관문에는 집안에서 바깥을 볼 수 있도록 외시경이라는 작은 렌즈가 달려있는데요.
지름 1cm 남짓한 이 구멍을 통해 아파트를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려갑니다.
한 명은 사람 몸집보다 큰 금고를 등에 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성남시 분당 일대를 돌며 고급아파트만 노려온 전문 털이범들입니다.
이들은 아파트 문밖을 내다보는 렌즈인 외시경을 떼어 내고, 그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막대기를 넣어 문을 열었습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전자식 잠금장치가 대문 안쪽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 이영서/제천경찰서 강력팀 ▶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위해서 내부에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외시경이 없는 아파트를 털기 위해 열쇠업자에게 3백만 원을 주고 잠금장치를 강제로 여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 피의자 ▶
(여는 방법들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
"어디 가서 배워가지고 알게 됐습니다."
특수장비에 범행 과외수업까지 받았던 피의자는 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전선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MBC 뉴스 조용성입니다.
아파트 현관문에는 집안에서 바깥을 볼 수 있도록 외시경이라는 작은 렌즈가 달려있는데요.
지름 1cm 남짓한 이 구멍을 통해 아파트를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려갑니다.
한 명은 사람 몸집보다 큰 금고를 등에 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성남시 분당 일대를 돌며 고급아파트만 노려온 전문 털이범들입니다.
이들은 아파트 문밖을 내다보는 렌즈인 외시경을 떼어 내고, 그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막대기를 넣어 문을 열었습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전자식 잠금장치가 대문 안쪽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 이영서/제천경찰서 강력팀 ▶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위해서 내부에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외시경이 없는 아파트를 털기 위해 열쇠업자에게 3백만 원을 주고 잠금장치를 강제로 여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 피의자 ▶
(여는 방법들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
"어디 가서 배워가지고 알게 됐습니다."
특수장비에 범행 과외수업까지 받았던 피의자는 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전선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MBC 뉴스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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